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초겨울 시2

✔첫눈 오는 날 시 모음(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 초겨울, 곽재구 첫눈 오는 날, 윤보영 눈내리는 날, 미셀러니, 첫눈, 목필균, 시 감상, 에세이, 단상, 경수필, 연수필) ◆ 시 아래 쓰여 있는 각각의 글들은 시에 대한 전문적인 해석이나 분석, 그리고 해설이 아닌 개인의 소소한 감상입니다. 읽는 사람에 따라 그 감상과 느낌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첫눈 오는 날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지면 하늘의 별을 몇 섬이고 따올 수 있지 노래하는 마음이 깊어지면 새들이 꾸는 겨울 꿈같은 건 신비하지도 않아 첫눈 오는 날 당산 전철역 계단 위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들 가슴속에 촛불 하나씩 켜들고 허공 속으로 지친 발걸음 옮기는 사람들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지면 다닥다닥 뒤엉킨 이웃들의 슬픔 새로 순금빛 강물 하나 흐른다네 노래하는 마음이 깊어지면 이 세상 모든 고통의 알몸들이 사과꽃 향기를 날린다네. - 곽재구, 《첫눈 오는 날》, 전문 펑펑 내리던 첫눈은, 한 시간도 채 안 되어 꿈처.. 2023. 11. 17.
✔12월의 시 모음(초겨울, 첫눈, 아름다운, 짧은, 좋은, 감동적인 시 모음, 나태주 12월, 첫눈, 정호승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이채 12월에 꿈꾸는 사랑, 시 감상, 겨울 시) ◆ 시 아래에 있는 각각의 글들은 시에 대한 전문적인 해석, 또는 해설이 아닌 개인의 소소한 감상일 뿐임을 밝힙니다.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12월 하루 같은 1년 1년 같은 하루, 하루 그처럼 사라진 나 그리고 당신. - 나태주, 《12월》, 전문 덥다고 투덜거릴 때가 어제 같은데, 벌써 12월이 코 앞에 다가왔다. 이 시처럼 지나치게 빠르거나 혹은 느리게, 나의 하루가 흘러갔다. '벌써 12월이네' 이런 말을 되뇌이는 것도 마치 연례 행사처럼 느껴진다. 익숙하지 않거나 불편한 상황에 놓인 나의 시간은 하루가 1년처럼, 반대로 익숙하게 반복되는 상황에 놓인 나의 시간은 하루 같은 1년으로 그야말로 순삭되고 말았다. 어차피 시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기승전결의 순서대로 흘러가는 것이지만, 미친 듯 질주.. 2022. 11. 29.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