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빈센트 반 고흐(Starry Night,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밤의 카페 테라스, 아를의 붉은 포도밭, 동생 테오, 고흐의 편지, 생애, 작품)
조금은 강렬하고 거친 터치로 덧발라져 있는 검푸른 하늘과 강, 그 사이로 찬연하게 빛나는 무수한 별빛. 눈이 시릴 정도다. 마치 불꽃놀이처럼 보이는 별빛은 쏟아져 지상으로, 강물 위로 가만가만 발을 내딛는다. 별빛과 강가의 건물들, 그리고 매력적인 풍경의 한 귀퉁이에서 팔짱을 낀 채 가만히 걷고 있는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말할 수 없이 따뜻한 분위기가 보는 사람에게 그대로 전해진다. 팔짱을 낀 두 사람의 관계를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다. 거친 붓 터치로도 감출 수 없는 미소. 둘은 아마도 연인일 것이다. 그가 그린 이 밤풍경은 고흐가 사랑했던 남프랑스의 마을(흔히 프로방스 지역이라고 부르는), 아를(Arles)에 위치한 론 강(Rhone River)이다. 고흐가 작품을 그린 당시에도 표현되어 있는 론 강..
2023.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