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시 모음(초겨울, 첫눈, 아름다운, 짧은, 좋은, 감동적인 시 모음, 나태주 12월, 첫눈, 정호승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이채 12월에 꿈꾸는 사랑, 시 감상, 겨울 시)
◆ 시 아래에 있는 각각의 글들은 시에 대한 전문적인 해석, 또는 해설이 아닌 개인의 소소한 감상일 뿐임을 밝힙니다.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12월 하루 같은 1년 1년 같은 하루, 하루 그처럼 사라진 나 그리고 당신. - 나태주, 《12월》, 전문 덥다고 투덜거릴 때가 어제 같은데, 벌써 12월이 코 앞에 다가왔다. 이 시처럼 지나치게 빠르거나 혹은 느리게, 나의 하루가 흘러갔다. '벌써 12월이네' 이런 말을 되뇌이는 것도 마치 연례 행사처럼 느껴진다. 익숙하지 않거나 불편한 상황에 놓인 나의 시간은 하루가 1년처럼, 반대로 익숙하게 반복되는 상황에 놓인 나의 시간은 하루 같은 1년으로 그야말로 순삭되고 말았다. 어차피 시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기승전결의 순서대로 흘러가는 것이지만, 미친 듯 질주..
2022.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