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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감동적인 시 모음2

✔위로가 되는, 힘이 되는, 감동적인, 짧은 시 모음(마음 아플 때, 슬플 때 읽는 시, 사랑, 실연 관련 시, 이병률 백 년, 이문재 농담, 기욤 아폴리네르 미라보 다리, 샹송) ◆ 시의 아래에 있는 각각의 글들은 시에 대한 전문적인 해석이나 분석, 그리고 해설이 아닌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오해나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백 년 백 년을 만날게요 십 년은 내가 다 줄게요 이십 년은 오로지 가늠할게요 삼십 년은 당신하고 다닐래요 사십 년은 당신을 위해 하늘을 살게요 오십 년은 그 하늘에 씨를 뿌릴게요 육십 년은 눈 녹여 술을 담글게요 칠십 년은 당신 이마에 자주 손을 올릴게요 팔십 년은 당신하고 눈이 멀게요 구십 년엔 나도 조금 아플게요 백 년 지나고 백 년을 한 번이라 칠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당신을 보낼게요 - 이병률, 《백 년》, 전문 2022.03.29 - [이야기가 있는 정원, Art] - ✔봄 관련 짧은 시③(정호승, 봄길, 벚꽃 그늘에 앉아 보렴, 이기철,.. 2022. 12. 21.
✔가을 하늘 관련 시 모음(낙엽, 가을 나그네, 성백군 10월은, 함민복, 가을 하늘, 박두진 하늘, 가을 관련 짧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 모음,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10월은 가을 하늘이 갓길 비 웅덩이에 빠졌군요 물은 하늘만큼 깊어 아득하고 그 속을 들여다보는데 낙엽 한 장 수면에 떨어집니다 괜히 내 마음에 이는 파문(波紋) 10월은 무작정 먼 길 떠날 준비를 하는 가을 나그네입니다 - 성백군, 《10월은》, 전문 💬 시인 성백군은 1948년 경북 상주 출생. 1980년 미국 이민, 하와이 거주. 2005년 4월, 월간 '스토리문학' 시 부문 신인상 수상, 2015년 한국스토리문인협회 스토리 문학상 시 부문 수상, 2016년 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문학상 시부문 대상 수상. 시집 '풀은 눕지 않는다', '비의 화법', '동행' 외 동인지 다수 * 출처 : [교보문고], 작가 소개, 성백군 깊고 푸른 가을 하늘. 가을 하늘을 호수에 비교하는 작품도 많고, 물에 비친 가.. 2022.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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