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낙엽 관련 시 모음(황인숙 낙엽비, 정호승 이제는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이병금 낙엽을 위한 파반느, 라벨,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아름다운, 감동적인 짧은 시 모음)
낙엽비 창문 밖을 내다보니 산 언덕 절벽 가을바람에 낙엽비 우수수 날리며 마지막 잎새는 흩어지며 절벽 밑으로 날리네 구르네 쌓이네 우수에 젖어드는 마음 허우적거리는 아픈 마음 조용히 가슴을 쓰려 안고 허무한 마음속에 낙엽비가 쌓이고 - 황인숙, 《낙엽비》,전문 💬 시인 황인숙은 1958년 12월 21일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가 당선되면서 시단에 데뷔했다. 시집으로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1988), '슬픔이 나를 깨운다'(1990), '우리는 철새처럼 만났다'(1994),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1998), '목소리의 무늬', '그 골목이 품고 있는 것들', '나 어렸을 적에', '나는 고독하다',..
2022. 10. 26.